계엄반대 선봉 송기섭 진천군수가 의성으로 달려갔다

‘민주주의 승리’ 성명서 발표 후 경북 의성군민 위문
   
뉴스 | 입력: 2025-04-0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지난 해 123일 비상계엄이 발표됐을 때 충북지역 자치단체장 가운데 가장 먼저 비상계엄 반대를 주장했던 송기섭 진천군수가 윤석열 파면에 대해 민주주의의 승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4일 송 군수는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진천군민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을 선택했다면서 “‘국민의 승리', ‘역사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4일 송기섭 진천군수가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진천군 제공 

 

송 군수는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헌적 비상계엄을 통해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익은 상실되었고, 국격은 추락했으며, 국론은 심각히 분열 되는 등의 사회적 혼란 속에 민생은 파탄이 났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송 군수는 역사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주권자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순간마다 대한민국은 한 단계 도약해왔다면서 저는 이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오로지 민생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일 송기섭 진천군수가 경북 의성군을 방문해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나섰다./진천군 제공

 

송 군수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뒤 산불피해가 심각했던 경북 의성으로 가 진천쌀빵 1만개등 46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피해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다음은 송 군수의 성명서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그리고 진천군민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국민의 승리', '역사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조금 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하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중대한 의미를 가지며, 우리 국민이 지켜온 민주주의 원칙과 헌법 정신이 다시 한번 확인된 역사적 순간입니다

 

대통령은 헌법을 수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헌적 비상계엄을 통해 헌정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익은 상실되었고, 국격은 추락했으며, 국론은 심각히 분열 되는 등의 사회적 혼란 속에 민생은 파탄이 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여 탄핵소추를 의결하였고, 오늘 헌법재판소는 심도 깊은 심리를 거쳐 탄핵을 최종적으로 인용하였습니다.  

 

이번 사태는 우리가 헌법과 민주주의 가치를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국민이 주권자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순간마다 대한민국은 한 단계 도약해왔습니다.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왔습니다.  

 

저는 이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오로지 민생과 통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탄핵 인용은 국민의 단합된 의지와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이 만들어낸 성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