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충북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이혁규·박백범 급부상한다

김병우·도종환 불출마 확실시...조기대선 가능성 속 추이주목
   
뉴스 | 입력: 2025-02-2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디어태희]

 

내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충북지역 진보성향 출마 예상자들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24일 지역 진보교육계 일각에 따르면 그동안 차기 교육감 선거출마가 예상되던 김병우 전 교육감과 도종환 전 국회의원의 불출마가 거의 확실합니다.

 

이들은 새로운 인물들에게 교육행정을 맡기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이혁규 청주교육대 교수와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혁규 청주교육대 교수

 

이혁규 교수는 청주교대 사회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총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12.3 내란사태 이후에 결성된 윤석열 퇴진 충북비상시국회의의 상임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교육 관련 학계, 시민단체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비상시국교육원탁회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교육감선거와 관련해서) 자꾸 전화가 오는데, 일일이 코멘트하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박백범 전 차관은 대전 출신이지만,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거주하는 문재인 정부 고위직 인사라는 점이 출마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박 전 차관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승승장구하다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에 반대했다가 좌천된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

 

이후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부 차관으로 발탁됐으며, 2021년부터는 대전대 일반대학원의 석좌교수로 재직중입니다.

 

지난 해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후보자 인사검증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대전교육감, 세종교육감 출마예상자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범진보진영에서는 김상열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김성곤 전 부교육감, 조동욱 전 충북도립대 교수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에서는 윤건영 교육감과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이 유력합니다.

 

이에 따라 3월 중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각 진영 주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후보군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