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양 피살에 이재영 증평군수 "교사가 저지른 일이라니..."

윤건영 교육감 “초등생 사망 깊이 애도”...학교안전시스템 강화키로
   
뉴스 | 입력: 2025-02-12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고 김하늘양 빈소. 

 

[미디어 태희]

 

교사가 초등학생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 지역 정치권 및 교육계 인사들이 애도와 대책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할 말이 없다면서 그것도 교내에서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이들이 가장 믿고 아무 의심 없이 시키는 대로 할 교사가 저지른 일이라니 이것은 반드시 다시 없도록 특별한 대책을 그것도 확실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동욱 한국산학연협회장은 학교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탄식했습니다. 

이재영 증평군수의 페이스북 

 

충북교육청도 학생안전대책 강화에 나섰습니다. 

 

윤건영 교육감은 12일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대전 초등학생 사망사건 관련 교육부장관 주재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앞서 윤 교육감은 지난 11일 저녁 긴급 회의를 열고 돌봄을 포함한 학교 공간에서 학생 안전에 대한 총체적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14일까지 학교장 중심으로 학교 내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 안전 시스템에 대한 긴급 점검 및 돌봄교실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합니다.

 

충북교육청은 학생 하교 시 보호자(대리인) 귀가동행 원칙을 준수하며, 인계 장소까지 소속인력 및 자원봉사자 등이 항상 대면 인계하도록 귀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가운데)이 지난 11일 저녁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학교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제공 

 

또한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력 배치 확대, 학생 귀가 시간에 인근 경찰서와 협조해 정기적인 순찰 확대, 비상연락망 구축 등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교원심리 치유 지원과 맞춤형 심리검사, 질병휴직 후 복직교사들의 안정적인 학교 복귀 지원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 뿐만 아니라 일반직 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상담 및 치료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윤 교육감은 충북교육 가족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 안전 관리에 교육청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