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태희]
카페업주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서 피고인 중 한 명인 윤갑근 변호사와 관련된 검찰의 증거능력이 재판에서 쟁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1일 오후 4시 청주지방법원 제22형사부(재판장 오성용) 주재로 정우택 전 의원 등 피고인 6명에 대한 두번째 재판이 청주지방법원 621호 대법정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정 전 의원과 보좌관 A씨, 카페업주, 이필용 전 음성군수 등 4명이 출석했습니다.
윤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를 위해 헌법재판소에 출석하느라 나오지 않았습니다.
윤 변호사는 이번 재판을 앞두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윤 변호사에 대한 증거중 상당수를 철회했습니다.
정우택 전 의원이 21일 청주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미디어태희
변호인측은 남아있는 증거에 대해서도 위법수사증거를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재판에서 윤 변호사 관련 증거능력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앞서 검찰은 윤 변호사가 카페업자에게 변호사비 대납을 약속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했습니다.
재판부는 3차 공판(3월 18일)에서 검찰측 심문을, 4차 공판(4월 15일)에서 정우택 전 의원에 대한 변호인의 반대심문, 5차 공판(5월 13일)에 윤갑근·이필용 피고인에 대한 반대심문을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