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에 의해 체포돼 공수처로 압송되는 모습./MBC 화면 캡쳐
[미디어 태희]
“스스로 왕 되려는 망상정치 막내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15일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청주청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지금 집권기간 내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스스로 왕이 되고자 했던 윤석열의 망상정치가 막을 내리는 역사적 순간을 목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재봉 의원 페이스북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인 이광희 의원(청주서원)은 “내란수괴 혐의 윤석열 체포! 내란 선전선동에 대해서도 엄벌에 처해주길. 대한민국 사법행정의 엄중함을 보여주길. 민중들의 난국 극복의지와 민주주의 회복탄력성을 믿는다”라고 썼습니다.
윤석열 퇴진 충북시국회의는 “이제 겨우 첫 단추를 끼웠을 뿐이다.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남았다”면서 “수사본부는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수사, 구속, 기소, 처벌까지 좌고우면하지 말고 가라.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는 헌법 11조 제 1항의 원칙을 지켜라”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충북시국회의는 “구속수사 및 처벌과 별개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도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헌법재판소가 발표한 재판 일정에 따라 조속히 파면을 결정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회 전격취소
지난 해말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도착한 근조화환들.
윤 대통령이 체포된 날 열릴 예정이었던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신년인사회가 전격취소됐습니다.
당초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신년인사회는 15일 오후 3시에 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시도가 임박하자 도당측은 하루전인 지난 14일 오후 5시쯤 기자들에게 취소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엄태영 의원, 오늘은 관저 안가
지난 6일 대통령 관저 앞에 갔던 엄태영 의원
지난 6일 윤 대통령의 체포저지를 위해 대통령 관저 앞으로 갔던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은 이날 관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날 나경원 의원등 30여명의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체포저지를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에 진을 쳤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경찰에 의해 해산됐는데, 이 과정에서 엄 의원의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어쩜 이리 유치한가" 개탄도
조동욱 회장의 글
윤 대통령이 체포되자 페이스북에는 윤 대통령의 체포를 환영하는 게시물들이 이어졌습니다.
정범구 전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제대로 굴러가네요. 이제 ‘정상영업’ 합시다”라고 썼습니다.
체포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보여준 태도에 대한 개탄도 이어졌습니다.
조동욱 한국산학연협회장은 “내가 반국가세력인가? 끝까지 어쩜 이리 유치한가. 징글징글하다”고 했습니다.
이밖에 ‘주술공동체 김건희를 신속히 출국금지하라’등의 글이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