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태희]
김영환 충북지사가 자신의 선거당시 후원회장을 역임했고, 민선8기 충북도정 초기에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 박식순 KS그룹 회장과 모처럼 해후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9일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박 회장의 외아들 동수씨의 결혼식이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롯데 시그니엘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박 회장의 자혼에는 충북에서 김영환 지사와 지역의 건설회사 회장 등 3명만 신랑측 하객으로 참석했으며, 총 200명만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동수 원장
이날 결혼식에서 박 회장측은 축의금과 축하화환을 받지 않았습니다.
충북도정의 '실세중의 실세'로 알려졌던 박 회장은 지난해 초부터 돌연 청주에 발길을 끊었고, 김 지사와의 공개적인 만남이 이뤄진 것도 2년여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박 회장의 외아들은 유명한 난임치료전문가로 대구에서 미라클여성의원 원장을 하고 있습니다.
괴산군 연풍면이 고향인 박 회장은 지난 해 괴산군으로부터 괴산군민대상 특별공로부문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