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도의원 주민소환운동 초읽기 들어갔다

배상철 전 국장 “자진사퇴나 도의회 제명 안하면 시작”
   
뉴스 | 입력: 2024-12-31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배상철 전 사무국장이 31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미디어 태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해 '내란비호'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박지헌 충북도의원(청주4, 산남.분평.남이.현도)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31일 배상철 전 김영환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충북도의회는 풍기문란 내란비호 박지헌의원 제명하라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했습니다.

 

배 전 사무국장은 지난 28일에 열렸던 충북도민 시국대회에서도 박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 방침을 재확인한바 있습니다.

 

배 전 사무국장은 이날 <미디어 태희>와의 인터뷰에서 박 의원이 자진사퇴를 하거나 충북도의회에서 제명하지 않으면 주민소환운동을 하겠다고 확언했습니다.

 

지난 28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열린 제10차 충북도민 시국대회에서 미디어태희와 인터뷰하고 있는 배상철 전 사무국장(오른쪽)./미디어 태희

 

배 전 사무국장은 지난 번 풍기문란과 이번에 일까지 투 스트라이크니까 도의회가 제명해야 한다면서 도의회의 반응이 없으면 직접 나서서 탄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의 입장표명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박 의원의 주민소환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 경험으로 보면 해당 지역인 분평동과 산남동이 선진적인 지역이고,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서명요구인은 충분할 것이라면서 김영환지사 주민소환운동 때도 산남동 아파트 주민들이 엄청나게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배 전 사무국장은 “(주민소환운동기간이) 60일이니까 하루에 200, 10개 아파트에서 하루에 20명씩만 받으면 200명이 된다면서 아주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3일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탄핵반대 1인시위를 하는 박지헌 도의원./독자 제공

 

다만 배 전 사무국장은 주민소환운동이 시작된 것은 아니고 자진사퇴나 도의회의 제명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전 사무국장은 앞으로 충북도청 서문앞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1시간씩 박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할 계획입니다.

 

박 의원은 최근 헌법재판소 앞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탄핵반대를 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해 민주당 충북도당, 진보당 충북도당, 정의당 충북도당,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