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공군기지에 배치되어 있는 F-35 스텔스기.
[미디어 태희]
민주당이 지난 달에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요원들이 청주공군기지(17전투비행단)에 폭탄투척 등으로 소요사태를 일으켜 북풍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단장 추미애)은 “제보에 따르면 11월 중순 무기를 반출했던 정보사 소속 블랙요원들이 아직까지 임무 해제 명령을 받지 않고, 반출한 무기의 회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이들이 탄핵안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때 충북 청주 공군내수기지(제17전투비행단)에 폭탄투척 등으로 소요사태를 일으켜 북풍조작을 기도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해당 기지는 대한민국의 핵심 방위 자산인 F-35A 전투기가 배치된 전략적 요충지로,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을 초래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보사 블랙요원은 국내외에서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채 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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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계엄령 선포 당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된 계엄군이 선관위 시스템 서버를 촬영하는 장면.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청주 지역에는 다섯 명에서 열 명의 요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중 일부는 C4 폭약과 권총, 탄창 다섯 개를 소지하고 있다고 제보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내란 진상조사단은 “어떠한 경거망동도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면서“공군기지를 공격하거나 소요사태를 일으키려는 모든 행위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위협하는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12·3 비상계엄에 투입된 국군정보사령부의 '블랙요원'들이 이미 부대에 복귀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블랙요원들이 명령권자가 없어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라고 말하자 "그때 동원된 관련 요원들은 다 상황이 종료돼서 부대에 원복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