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취임한 김수민 정무부지사
[미디어 태희]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취임 3개월만에 경제와 지역균형발전 분야쪽으로 업무를 확장합니다.
최근들어 충북도의 정무기능이 비대해졌고 김 부지사의 역할에 대해 비판적인 야당과 일각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2일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현재의 정무업무외 경제분야와 과학인재분야, 지역균형발전, 인구분야의 업무를 관장합니다.
이로써 그동안 대국회 관련과 양성평등 및 저출산 대책 등의 업무로 국한됐던 김 부지사의 업무영역이 대폭 확대되게 됐습니다.
이에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충북도의원은 김 부지사의 역할부재를 질타한 바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달 1일 열린 충북도의회 42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대집행기관 질의를 통해 "정무부지사의 역할과 위상에 비해 김 부지사의 경험과 도민의 눈높이와 상당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며 "임명 후 도정에 기여하거나 도지사 보좌에 큰 역할을 하지 못했고, 기대만큼 이렇다 할 변화의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었습니다.
당시 김 부지사는 "정무부지사의 위상에 의심이 간다면 제가 가지지 못한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서 더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조만간 김 부지사의 역할 확대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도정에 대한 업무를 숙지했기 때문에 새로운 역할도 잘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