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태희]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상품권 횡령의혹, 소상공인 사업비 전용논란이 불거진 재단법인 충북문화재단이 충북도의 감사를 받게 됐습니다.
8일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충북문화재단에 대해 충북도 감사관실에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최정훈 위원장은 “재단이 제출한 예산 집행 내역 등 회계 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감사관실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위원회는 지난 6일 열린 감사에서 충북문화재단의 자료제출 부실 등을 질타하다가 결국 감사중지를 한 바 있습니다.
이날 재개된 감사에서도 위원들은 김갑수 대표의 무책임한 답변태도와 부실한 자료제출을 질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개최한 '문화의 바다 열음콘서트' 회계자료에서 MC섭외비 불일치, SNS홍보비 과다계상 의혹 등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6일에는 국민의힘 안지윤 의원이 이 행사에서 배포된 5000원짜리 상품권 1000매 중 일부의 횡령의혹을 따졌습니다.
안 의원은 “상품권이 어떻게 배포됐는지 정확하게 모른다는게 이해할 수 없다”면서 “(상품권 수령자 명부에) 직원들 이름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