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7명 사망추정’ 보고 받고도 짜글이 먹었다

용혜인 의원 국정감사서 따져...“대신 간 부지사는 재판받고 있어”
   
뉴스 | 입력: 2024-10-1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 태희]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해 715일 오송참사 당일 김영환 지사가 7명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는데도 옥산에서 짜글이를 먹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송참사 당일 김영환 지사가 현장에 도착하기 직전 모두 5차례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혜인 의원 제공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1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충청북도 국정감사에서 당일 오후 1248분 도지사 수행비서가 구두(카카오톡메시지)비공식적 사망자 7명 추정이라고 보고했다면서 그런데 김 지사가 옥산의 짜글이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카드로 결제한 시간은 오후 18이라고 밝혔습니다.

 

용혜인 의원

 

용 의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7명 사망 추정' 보고를 받고 나서 20분 후에 신용카드 결제가 된 것으로 미뤄 김 지사가 해당 보고를 받을 당시 식당에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용 의원이 충북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에 대한 보고는 오전 944오송지하차도 침수발생, 3명 구조(비서실장, 핸드폰), 오전 10시 실종 2명 예상, 현장상황 파악안된 상태(비서실장), 오전 1012사망 1, 실종 1(수행비서), 1036인명피해 4, 차량침수 3(수행비서), 오후 1248분 비공식적 사망자 7명 추정(수행비서5회나 됐습니다.

 

사망추정 7명이라는 보고를 받은 지 20분 뒤인 오후 1시 8분에 결제된 신용카드 내역. 옥산에서 김 지사가 식사를 한 내역이다./용혜인 의원 제공

 

용 의원은 지금도 너무 이상하다면서 오송참사 보고 받았는데 그렇게 위험한지 모르고 점심 먹고서야 현장에 갔다, 인정하느냐고 따졌습니다.

 

용 의원은 현장에 갔던 부지사는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수행비서와 비서실장, 이 자료를 제출했던 사람까지 포함해서 반드시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영환 지사

 

이에 대해 김 지사는 “1시 이후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소방본부의 보고에서 실종자가 없었다면서 알고서도 딴 곳을 갔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