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태희]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의 청주 차담회가 자리배치로 성인지감수성 부족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교육부는 20일 청주교육지원청 제2청사에서 이주호 부총리와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 현황점검과 교육활동 보호 대책과 관련한 차담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차담회 자리배치가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 부총리 옆으로 모두 3명의 교사 등이 자리잡았는데,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반면, 맞은편 윤건영 교육감측에는 윤 교육감을 포함해 남성 4명, 여성 1명이었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청주차담회 모습./충북교육청 제공
교육부에서 같이 온 남녀 공무원 각 1명은 양 옆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차담회를 하는 자리라면서 어쩌면 이렇게 전근대적이냐”라면서 "성인지감수성 부족이라는 말을 들을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측은 “이번 차담회는 교육부가 주관한거라 충북교육청이 자리배치에 일절 관여한게 없다고 했다”면서 “다만, 현장교사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해서 공교롭게 자리배치가 그렇게 된 것 같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차담회를 통해 현장교사의 의견을 듣는다면 부총리와 교육감 등과 현장교사가 마주 보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게 적절해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