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주장 시민대표 김영환지사 보좌관 간다

노동영 충북민주시민연대 대표 "추석전후로 출근할 듯"
   
뉴스 | 입력: 2024-09-0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 태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 출신이자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를 하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시민단체 대표를 정책보좌관으로 기용합니다.

 

6일 노동영 변호사는 <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충북도 정책보좌관으로 가기로 했다"면서 "여러 가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일로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충북민주시민연대. 

 

노 변호사는 이날 대표적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주장 시민단체인 충북민주시민연대 대표직 사퇴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노 변호사는 "충북지사의 탕평인사를 받아들이고 개혁의 목소리와 쓴소리를 마다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변호사는 지난 715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이 단체의 비상대책위원장을 거쳐 지난 달부터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7월 28일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 참석한 노동영 충북민주시민연대 대표

 

 

충북민주시민연대 임원진도 이날 입장문을 냈습니다.

 

충북민주시민연대측은 "충북도의 중책인 정책수석보좌관으로 제안받은 것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상당한 반발이 있었음에도 도지사가 노 대표를 발탁하는 것은 인재로서의 가치를 크게 평가하고 좌우구별없이 탕평하겠다는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노 변호사는 추석 전후로 정식임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노 변호사는 "도청 내부 일각에서 반발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추석전후로 임명될 것 같다"면서 "개혁의 성과를 제대로 내는데 매진하고, 진영논리와 상관없이 사람을 제대로 쓰고 싶다는 김 지사의 뜻에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 지사가 ‘30대 워킹맘인 김수민 정무부지사 발탁이후 1주일도 안돼 노 변호사를 보좌관으로 영입하려는데 대한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지방의원은 도지사 주변에 그렇게 사람이 없냐라면서 국민의힘 소속 도지사가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단체 대표를 영입한다는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핵심 관계자는 도지사가 왜 이런 인사를 추진하는지어떤 정무적인 판단을 하는지 알아봐야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