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점정리] ‘정우택 사건’ 검찰 송치자는 모두 6명이다

정우택·카페업주·전 보좌진 2명·윤갑근·이필용...제보사주 혐의는 없어
   
뉴스 | 입력: 2024-09-0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 태희]

 

정우택 전 의원 돈봉투수수 의혹사건과 관련해 보도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태희>는 최근 경찰이 정 전 의원 등을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한 내용을 종합해 요점정리합니다.

 

정우택 전 의원, 뇌물수수 등 4가지 혐의


정우택 전 의원

 

경찰이 정 전 의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면서 적용한 죄목은 뇌물수수죄’, ‘허위사실공표죄’, ‘정치자금법위반죄’, ‘알선수재죄입니다.

 

우선 20225월부터 10월까지 지역의 한 카페업주로부터 세차례에 걸쳐 400만원의 현찰과 정치후원금 계좌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옥돔과 과일세트를 받고, 소고기와 양주, 송이버섯이 곁들여진 향응을 접대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돈봉투수수 의혹을 보도한 기자들을 고소하면서 돈봉투를 돌려줬다고 말해 허위사실공표 혐의로도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또한 정 전 의원이 기자들을 처벌받게할 목적으로 허위의 사실로 고소한 무고혐의로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카페업주, 뇌물공여·선거법위반 혐의

 

지난 달 19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청주지방법원에 출석하는 카페업주.

 

정 전 의원과 보좌관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카페사장은 뇌물공여 혐의와 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정 전 의원 보좌진 2명, 뇌물수수 혐의


 

정 전 의원과 별도로 전직 보좌관 A씨는 카페업주로부터 100만원과 음식물을 접대받은 혐의전직 비서관 B씨는 음식물 등을 접대받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윤갑근·이필용, 선거법 위반 혐의


윤갑근 변호사

 

충북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피의자들 가운데는 윤갑근 변호사와 이필용 전 군수가 포함돼 있습니다.

 

<충북인뉴스>는 일부 언론에서 이들에게 제보사주 혐의가 적용됐다고 보도한 것은 오보라고 밝혔습니다.

 

돈봉투 의혹이 보도된 이후에 카페업주와 이필용 전 군수, 윤갑근 변호사 사이에 변호사 수임료를 요구하거나 지불하기로 한 약속이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지, 언론에 제보하라고 시켰다는 혐의로 송치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필용 전 음성군수 

 

윤 변호사는 변호사비를 대신 내주겠다고 약속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고, 카페업주는 친구 사이인 이필용 전 군수에게 억울한 마음에 이야기 한 것일 뿐이다. 변호사비는 내가 냈고, 윤 변호사로부터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고 충북인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김병국·이동우는 불송치

 

경찰은 2022127일 카페사장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제주도산 대방어와 회를 접대받은 김병국 전 청주시의회 의장과 이동우 충북도의원은 검찰에 송치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카페업자의 청탁과는 무관하게 정 전 의원의 보좌관 A씨에 의해 자리에 참석했던 것으로 보고 무혐의 처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