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의원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말했다

전 교육감 장모상 조문객명단 작성의혹 ‘일파만파’
   
뉴스 | 입력: 2024-08-21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 태희]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충북도의원(비례)이 이른바 전 교육감 장모상 조문객명단 작성의혹에 대한 윤건영 교육감의 반응에 대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쏘아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육감께서 저의 '의혹 제기'에 대해 진실이 아닐 경우 사과와 책임을 말씀하셨는데, 제가없는 제보를 있는 것처럼 거짓말하고 거짓 증거를 조작했다'는 것인지 매우 불쾌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진희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전문.

 

박 의원은 이미 전 교육감 조문객 명단에 대한 소문은 교육계 안밖의 공공연한 얘기라면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뜬금없는 얘기를 제가 허위로 지어냈다는 식의 의혹 제기야말로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박 의원은 이 얘기를 어디서도 못 들어봤다면 교육청의 교육계 정보수집과 동향파악이 매우 부실한 것이라면서 관련 부서에서 알고도 교육감께 보고하지 않았다면 그 또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윤 교육감에게 내부를 먼저 돌아보시길 권한다면서 교육감께서만 처음 듣는 얘기였나 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발언내용./HCN충북방송 화면 캡쳐

 

윤 교육감은 지난 20일 박 의원에게 문건을 공개하고, 만약에 생산된 문서가 없는데 그것을 그렇게 했다면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충북도교육청에서 전임 김병우 교육감의 장모상에 참석한 조문객 명단을 비밀리에 제작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게시했습니다.

 

 

 

박 의원은 전현직 교육청 직원 중심으로 제작된김병우 전 교육감 장모상 조문객명단은 A보좌관 주도로 B비서관 등이 함께 작성을 했고, 제작 후에는 A보좌관이 직접 윤건영 교육감에게 보고를 했다는 것이라고 썼습니다.

 

박 의원은 아직 조문객 명단 파일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