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김수민 차기 지방선거 ‘러닝메이트설' 나왔다

정무부지사 발탁 후 도지사-청주시장 동반도전 가능성 촉각
   
뉴스 | 입력: 2024-08-16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소셜미디어 태희]

 

김수민 전 의원의 충북도 정무부지사 내정설을 <소셜미디어 태희>가 단독보도한지 1개월도 되지 않아 김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 정무부지사행이 임박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정무부지사행이 사실상 굳혀짐에 따라 지역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지방선거에서 김영환 지사와 김수민 전 의원이 러닝메이트로 뛰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김 러닝메이트설은 김 지사와 김 전 의원이 차기 지방선거에서 각각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으로 출마한다는 것입니다.

 

김 지사와 김 전 의원은 국민의당 시절 사무총장과 국회의원으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여서, 이번 정무부지사 발탁 이후 정치행보를 같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1월 15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에서 김수민 공약기획단 부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 사진은 김 전 의원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오른쪽)으로 남아 있다

 

특히 김 전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간직할 정도로 한 대표의 측근 중 한 명이어서 김 지사의 입장에서는 지방선거 때 김 전 의원의 역할에 기대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김 지사가 김수민 카드를 내밀면서 사사건건 갈등을 빚고 있는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경고 사인을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오는 21일 열리는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등의 5자 회동을 이틀 앞둔 오는 19일 김 지사가 정무부지사 관련 브리핑을 하겠다고 공표한 이유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 지사가 이미 정치적으로 멀어진 이 시장 대신 김 전 의원을 내세워 도정과 지방선거 판을 새롭게 짜겠다는 의중을 어느정도 밝힐지 주목됩니다. 

 

 

김 전 의원 역시 민선이후 충북 최연소, 충북 최초 여성 정무부지사라는 타이틀이 자신의 정치행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취임 이후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이 보도된 이후 기자들의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침묵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김 지사가 김 전 의원을 정무부지사로 발탁하려는데는 도정쇄신에 대한 의지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진로까지 포함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국민의힘 차기 지방선거 주자들의 경쟁이 볼만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