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태희]
우리나라 주요 정당의 새로운 충북도당 체제 구축이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당위원장이 선출되거나 선출될 예정인 가운데 각 도당이 어떤 쇄신책을 내세울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승우 위원장과 ‘정우택 지우기’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서승우 청주상당당협위원장을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서 위원장은 30일 오후 2시 충북도당 당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체제 출범을 선포합니다.
특히 이날 새롭게 인선된 충북도당 당직자들도 발표할 예정이어서 옛 정우택·최현호·김정복 전 위원장 체제와 어떤 차별성을 둘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측은 “이날 ‘생활정치’, ‘책임정치’, ‘당원중심정치’를 기치로 내건 서승우 신임 도당위원장이 도당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국민의힘이 도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광희 위원장과 친문세력 ‘정리’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이광희 의원(청주서원)이 이연희 의원(청주흥덕)에게 완승을 거두고 충북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이 도당위원장은 56.86%를 얻어 43.14%를 얻은 이연희 의원을 눌렀습니다.
이 도당위원장은 선거기간에 당원중심 정당을 주창했기 때문에 조만간 당직개편을 통해 도당내 친문세력을 정리하고 ‘친이재명’ 체제로 전환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당선자는 “오늘 이광희의 승리는 당원주권의 승리이자 당원주권 충북도당의 시작”이라고 기염을 토했습니다.
배상철 조국혁신당 충북도당 위원장 ‘유력’
배상철 조국혁신당 청주상당지역위원장
조국혁신당 충북도당 위원장으로는 배상철 청주상당지역위원장이 유력합니다.
배 지역위원장의 경우 지난 총선 과정에서 조국혁신당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별다른 일이 없는 한 도당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 지역위원장이 도당위원장이 되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과는 결이 다른 인물들을 당직의 전면에 세울 가능성이 큽니다.
배 지역위원장은 “당이 지역위원회 체제부터 갖추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조금더 단단한 정당구조로 꾸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