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장환 전 충북대의대 교수가 최근 부산 좋은삼선병원 순환기내과 소장으로 진료를 시작했다./좋은삼선병원 페이스북
[소셜미디어 태희]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한 배장환 전 충북대 의대 교수가 부산 좋은삼선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25일 좋은삼선병원에 따르면 배 전 교수는 지난 15일부터 이 병원의 순환기내과 소장 겸 진료과장을 맡았습니다.
좋은삼선병원은 부산시 사상구에 있는 350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입니다.
좋은삼선병원 페이스북
좋은삼선병원측은 ”국내 순환기내과 분야에서 명망 높은 배장환 소장을 영입했다“면서 ”병원의 순환기내과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소장은 협심증, 심근경색(관상동맥 스텐트확장성형술), 심장판막질환(심초음파), 심부전, 고혈압, 고지혈증, 부정맥(인공심장박동기시술), 말초혈관질환 등의 진료를 맡았습니다.
배 소장은 평일 진료 뿐만 아니라 1주일에 1~2회 정도의 응급수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 소장은 <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충북대 사직 이후에도 의대정원 문제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일단 이 병원에서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충북대학교병원·의과대학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6일부터 휴진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필수 의료 분야는 진료를 유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