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충북도당 창당 가물가물하다

도당위원장 못 구해...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질듯
   
뉴스 | 입력: 2024-07-09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지난 달 22일 청주에서 열렸던 조국혁신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 모습.

 

[소셜미디어 태희]

 

지난 총선 때 큰 바람을 일으키면서 국회에 진출했던 조국혁신당이 정작 충북도당 창당 일정을 기약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9일 조국혁신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식 이후 지금까지 도당위원장 적임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에따라 충북도당 창당일정이 오는 20일 열리는 전당대회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국혁신당의 고민은 도당위원장급 정치인의 고사 또는 부적절성입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달 22일 청주에서 열렸던 조국혁신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주 출신 신장식 의원은 당무가 많고, 정치적인 배경이 서울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후보에서 제외됐습니다.

 

조국혁신당측 전직 국회의원 A씨와 국회의원 예비후보 B씨 등과도 접촉했으나, 본인이 고사하거나 경력상 문제로 후보에서 빠졌습니다.

 

민주당 출신 인사 몇 명이 도당위원장을 자원하고는 있으나 정치적 체급이나 그동안의 행적으로 볼 때 마땅치 않은 인물들로 분류됐습니다.

 

창당준비위원회 내부 인사 가운데 도당위원장을 맡기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원만 4천명이 넘는 조국혁신당 충북도당의 창당이 미뤄지면서 충청권 당력의 상실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조국혁신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 대구 등 13개 시도당을 갖고 있습니다.

 

시도당이 없는 곳은 충북과 경북, 세종입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도당위원장을 찾고 있다면서 당 안팎의 우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마냥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