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동연 경기지사(왼쪽에서 네번째)가 아리셀 화재현장을 찾아 신속한 화재진압을 지시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소셜미디어 태희]
24일 오전 10시 31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3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날 오후 4시 28분 현재 2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참사로 이차전지 특화산업단지인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이차전지 업체들의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3공장에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 3만 5000여개가 보관중이었는데, 화재가 발생하면서 미쳐 피하지 못한 노동자들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2년 1월 오창 에코프로비엠 폭발화재 당시 모습./소셜미디어 태희 자료사진
이처럼 리튬배터리 등 요즘 각광 받고 있는 일차전지나 이차전지의 제조공장 화재는 치명적인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말입니다.
청주의 한 이차전지 소방설비 제조업체 관계자 A씨는 <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리튬전지가 폭발하면 열폭주 현상 때문에 자체 에너지가 소진될때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소방시설을 갖춰야 하지만 소규모 회사들 가운데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돼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이차전지 제조업체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2022년 1월 오창 에코프로비엠 폭발화재 당시 모습./소셜미디어 태희 자료사진
지난 2022년 1월 21일 오후 3시쯤 에코프로비엠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오창과학산업단지에는 120여개의 이차전지 기업과 연구소가 있습니다.
A씨는 “이차전지 생산때 소방설비를 갖추도록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