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불허한다

오는 17일 이범석 시장 입장 밝힐 예정...소송 여부 주목
   
뉴스 | 입력: 2024-06-1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전경. 

 

[소셜미디어 태희]

 

청주시민단체와 충북도의회, 충북교육청까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이 불허됩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범석 청주시장이 오는 17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불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주시는 그동안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당 호텔내 외국인 전용카지노 입점에 대해 특수한 사정에 의한 용도변경 불허’ 입장을 확정했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다음주 중 호텔측에 보낼 예정입니다.

이범석 청주시장

 

청주시의 입장에 대해 청주그랜드플라자 호텔측이 반발할 경우 청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할 수도 있지만, 카지노 입점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절차 또한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욱이 시민들의 반발에도 호텔측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추진할 경우 호텔 이용 거부 등 범시민적인 불매운동으로 번질 가능성도 큽니다.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측은 지난달 22일 청주시에 2층 판매시설(3188)3층 판매시설 일부(688)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을 위한 관광숙박업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카지노 추진 반대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뿐만 아니라 충북도의회, 충북교육청도 입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습니다.

 

비대위측은  "카지노 입점을 강행한다면 청주시민과 모든 단체와 기업은 호텔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41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청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여기에 충북교육청도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 주변 교육환경 보호를 위해 도내 교육 가족과 함께 카지노 입정을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카지노 입점 반대 움직임이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