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주차장 만들면서 나무들 베어버렸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말로만 환경특별도” 반발

   
뉴스 | 입력: 2024-05-29 | 작성: 안태희 기자

 

충북도가 최근 주차장 조성을 위해 본관동과 의회동 사이의 나무들을 베어버렸다. 베어진 곳이 휑하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소셜미디어태희]

 

충북도가 주차장을 만든다면서 나무들을 베어버려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29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주자창 만들겠다고 도청 수목 제거하는 충북도 규탄한다면서 말로는 환경특별도 충북’, 실상은 수목 제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충북도가 도청 본관동과 의회동 사이에 수목을 제거했다면서 “‘차없는 도청사업을 추진하고 환경특별도, 충북을 만들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도리어 도청 안에 수목을 제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어진 나무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이 단체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충북도청 본관동과 의회동 사이의 나무들이 베어진 뒤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이 단체는 충북도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기후재난은 집중 호우시의 홍수와 봄부터 계속되는 더위라면서 도심에서 이런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것은 나무와 숲밖에 없다.(중략) 이런 곳조차도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나무를 제거한다면 청주 도심에 살아남을 나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숲과 나무는 단지 생명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기후위기, 미세먼지 시대에 유일한 온실가스, 미세먼지 흡수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