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식 충북대 교무처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대가 한국교통대와의 통합문제, 의대정원 증원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넘버2’로 여겨지는 교무처장의 교학부총장 임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14일 충북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이 대학 교수평의회가 박유식 교무처장(경영학부 교수)의 교학부총장 인준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충북대 학칙에 따르면 부총장급 이상을 임명할 경우 교수평의회의 인준을 받아야 합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
이날 박 처장에 대한 인준 부결은 박 부총장 후보자에 대한 질의응답 이후 투표를 통해 결정됐습니다.
통상 교무처장의 교학부총장 임명은 순조롭게 이뤄져온터라 이번 인준부결로 고창섭 총장이 적지 않은 정치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학의 모 교수는 “고 총장의 독선적인 학교운영과 대학본부 인사들에 대한 교수들의 불신임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이번에 잘 드러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