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오영탁·이양섭·임병운 ‘각축’

청주시의회 김현기·박노학·안성현·이완복 ‘물망’
   
뉴스 | 입력: 2024-05-08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오는 7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지방의회 후반기 의회구성을 앞두고 충북도의회 의장과 청주시의회 의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청주권과 비청주권, 옛 청주시와 청원군 출신 중 누가 의장 후보가 될지 궁금해집니다.

 

오영탁 부의장

8일 충북도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국민의힘에서 오양탁 부의장(단양), 이양섭 의원(진천2), 임병운 의원(청주7) 3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중 임 의원은 청주권이고, 오 부의장과 이 의원은 비청주권입니다.

 

오 부의장은 단양군의원 3선 출신의 재선의원으로서 비청주권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자신이 의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 부의장은 전반기 국민의힘 의장선거에 나섰다가 황영호 의장에게 패한 바 있습니다.

 

이양섭 의원

 

 

이 의원은 전반기 선거에는 나서지 않았던 다크호스입니다.

 

재선의원인 이 의원은 전반기 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내표와 예결특위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의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재선의원인 임 의원도 전반기 의장선거에서 패한 이후 절치부심하고 있습니다.

 

임병운 의원

 

 

임 의원은 <소셜미디어 태희>와의 통화에서 전반기 2년 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동료의원들이 잘 판단해줄 것으로 본다면서 의욕을 다졌습니다.

 

청주시의회에서는 현재 김현기 의원, 박노학 의원, 안성현 의원, 이완복 의원 등 4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현기 청주시의원

 

 

김현기 의원(오송읍, 강내면, 강서제1)3선 의원으로 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의장 선출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노학 청주시의원

 

 

박노학 의원(오송읍, 강내면, 강서제1)은 재선으로 현재 청주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충북도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습니다.

 

 

안성현 의원(남이면, 현도면, 산남동, 분평동)3선 의원으로 윤리·경제·도시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안성현 청주시의원

 

 

이완복 의원(사직 제1, 사직 제2, 모충동, 수곡 제1, 수곡 제2)5선 의원으로 이들 가운데 가장 선수가 많습니다.

 

후반기 의장은 청주시 출신이 맡을 차례입니다.

 

박 의원만 빼고 나머지 3명은 모두 청주시 출신으로 분류됩니다. 청주시의원들은 자신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청주시 출신과 청원군 출신으로 나뉩니다.

 

이완복 청주시의원

 

그러나 최근 예결위원장을 뽑을 때 청원군 출신 대신 청주시 출신의원을 선출한 바 있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됩니다.

 

특히 최근 청주시의회에서 민주당 김성택 의원이 청주청원상생협약을 파기할지 투표를 하자고 발언하자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의원도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등 의장단 선거를 앞두고 의원들간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만일 이번에 청주시 출신 대신 청원군 출신이 의장을 할 수 있게 되면, 민주당 몫인 부의장에는 옛 청원군 출신 대신 청주시 출신이 맡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각자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다 결국 청주청원상생협약이 물거품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