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3순환로 뚫리자 교통요충지 됐다

25분 생활권 실현...고속도로.철도.공항까지 확충
   
뉴스 | 입력: 2024-04-23 | 작성: 안태희 기자

23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기자들에게 청주 교통망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시가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동서남북 6개 고속도로 구축 등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지역 내 25왕래가 가능한 교통 요충지로 부상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주가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고의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도록 도로, 철도 등 경제발전 핵심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라고 밝혔습니.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25분 생활권


최근 완전개통된 청주3순환로 구간 일부./청주시 제공

시는 지난 183순환로를 완전 개통으로 도시 균형발전 및 지역 25분 생활권 시대를 알렸습니.


3순환로는 청주를 한 바퀴 도는 길이 41.84의 도로다. 전 구간이 연결되면서 도심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지역 간 이동 및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청주시정연구원은 3순환로 완전 개통 후 기존 12순환로 교통량이 3순환로로 이동하면서 통행소요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

 

3순환로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완전 개통 후, 이동시간 감소 등 통행 신뢰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3순환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7개축 16개소의 방사형 도로망을 구축 중입니다.

 

또한, 지난 131일 중부고속도로 청주강서 하이패스IC(평균 약 10,100/일 이용) 개통에 이어 상리터널 앞 연결로 설치공사, 상당산성 진입로 확장공사(1단계), 김수녕양궁장 진입도로 확장공사(1단계) 등도 올해 준공될 예정으로 교통편의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9년 전철타고 서울간다

 

청주시민들도 몇 년 후면 전철을 이용해 서울에 가게 됩니다.

 

천안~청주국제공항(총연장 57km) 복선전철 사업이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됩니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역~청주공항역을 하루 19회 운행합니다.

 

특히 충북선 구간에 북청주역이 신설돼 시민들의 도심 이동 접근성 향상은 물론 철도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허브인 동탄역과 청주공항까지 78.8구간을 잇는 수도권내륙선도 추진 중이다. 4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돼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공항에서 동탄역까지 34분이 소요됩니다.


서산, 천안, 청주, 괴산, 영주, 울진 등 구간의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도 추진되고 있습니.

 

청주도심은 광역철도 통과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망

 

대전·세종·청주를 고속으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도 현실화하고 있습니.


정부대전청사·세종청사~조치원~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의 총 연장 67.8km 규모입니다.


CTX가 개통하면 기존 대중교통 대비 최대 70% 이상 소요 시간이 단축돼 충청권 메가시티 생활권역이 더욱 확대됩니다.


CTX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데 국토교통부는 민자 적격성 조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이어 2034년 개통을 목표로 2028년 착공합니다. 청주시정연구원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 초 ‘CTX 연계 발전구상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

 

동서남북 고속도로망



청주시 방사형도로 구축계획./청주시 제공

 

 

기존 남북 위주 교통망에 동서 4, 5축 고속도로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더해져 청주가 대한민국 국토를 동서남북으로 연결하는 교통중심지로 우뚝 설 전망입니다.


현재 남북 4축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시는 오송바이오밸리 완성을 위해 연기 JCT와 연결되는 오송지선을 관철했습니.

 

남북 6축 신규 노선인 영동~진천고속도로와 관련해 고속도로 이용 사각지대였던 청주 동부지역에 나들목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돼 균형발전과 함께 해당 주민들의 교통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북 4(경부, 서울~세종, 중부, 영동~진천)와 동서 2(당진~울진, 서산~영덕) 고속도로가 경유하게 될 청주는 전국 교통을 이어주는 요충지 역할을 하면서 성장을 거듭하게 됩니다.

 

청주국제공항은 전국 5’


 

청주국제공항 전경

청주공항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70만명의 이용객을 기록, 대구공항을 제치고 5’ 공항에 이름이 올랐습니.

 

올해는 476만명, 내년에는 52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내다봤습니.

 

전국구 공항으로 발돋움 중인 가운데 북청주역 신설 등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전국 각지에서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주민들이 25분 이내에 청주권을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 북청주역·오창역 신설, 고속도로 확충 등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자족도시 청주 건설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