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정우택 시대 김영환 역할론 주목받는다

좌장 사라진 국민의힘 청주권 어떻게 될까
   
뉴스 | 입력: 2024-04-11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4.10 총선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압승하면서 정권심판에 불을 붙였습니다.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5, 국민의힘이 3석을 차지했으나 청주권에서 민주당이 4석 전부를 독식하면서 정치적인 파장은 더 큽니다.

 

특히 돈봉투 수수의혹으로 공천취소된 정우택 의원이 사실상 정계은퇴의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 포스트 정우택시대의 여당 리더십을 누가 가져갈까에 대한 지역정가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불과 2년 후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승우 청주상당 후보

 

 

이번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이종배 의원과 박덕흠 의원이라는 4선 의원을, 엄태영 재선의원을 배출했습니다.


그러나 청주에서 단 한 명도 승리하지 못하면서 낙선자들의 정치적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진모 청주서원 후보

 

 

이중 청주상당의 서승우 후보의 경우 청원구로 돌아가야 할지, 상당구에서 정치를 이어갈지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더욱이 서 후보의 경우는 차기 청주시장 후보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김영환-서승우' 라인업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서 후보는 "청주상당의 새로운 미래에 대해 더욱 고민하고 성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동원 청주흥덕 후보

 

청주서원의 김진모 후보와 청주흥덕의 김동원 후보는 이번에 비록 낙선했지만 지역에서 정치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후보는 "제가 준비했던 서원의 비전과 꿈은 우리 서원구민 모두의 희망"이라면서 "우리의 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제가 서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아침 국민의힘 청주청원 김수민 후보가 낙선인사를 하고 있다.

 

 

청주청원의 김수민 후보는 낙선되자마자 거리에서 낙선인사를 함으로써 지역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그동안 보내준 과분한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청원구가 나아가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지사 원톱 노리나


김영환 충북지사

포스트 정우택시대에서 주목받는 사람들에는 김영환 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이범석 청주시장등이 있습니다.


이중 김 지사는 선거막바지에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 이후 도정에 매진하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충북의 보수 주도권을 자신이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그동안 정우택 라인으로부터 압박을 크게 받았던터라 이참에 주도권도 회복하고, 차기 도지사 선거에 나설 채비를 차분하게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차기 청주시장 후보중 한명인 황영호 의장은 이번 선거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청주권 전패라는 성적표를 받아 권토중래를 노리게 됐습니다.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어떤 행보를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

 

  

이범석 청주시장의 경우는 벌써부터 일각에서 차기 도지사 출마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정우택의 핵심라인으로 분류된 그는 정 의원이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정치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앞으로  청주권 국민의힘의 정치지형은 정우택 의원의 퇴장과 갑자기 쏟아진 정치인들, 2년밖에 남지 않은 지방선거, 여소야대 정국과 맞물리면서 당분간 어수선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