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충청리뷰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

“편집권 침해, 언론의 책임 무시”...충북민언련도 성명발표 "대주주가 관여한 것 아님을 밝혀라"
   
뉴스 | 입력: 2023-10-05 | 작성: 안태희 기자

 

김학성 충청리뷰 대표이사 겸 발행인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청리뷰 편집국장 보직해임 및 철회사태와 관련,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5충청리뷰 편집권 훼손한 사상초유 사태, 책임지고 경영진 사퇴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002년 충청리뷰 사태때도 검찰 권력과 자본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 언론의 본질을 지켜냈다면서 이런 충청리뷰에 검찰 특수활동비 관련 보도 여부를 놓고 편집국과 경영진사이에 갈등이 발생해 927일 편집국장이 보직해임되고 기사가 삭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경영진이 신임 편집국장을 임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충청리뷰 창간 30주년 기념호. 이재표 편집국장이 이 신문을 제작한뒤 보직해임됐고, 이 국장의 칼럼은 삭제됐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다행히 104일 편집국장에 대한 보직해임과 신임편집국장의 임명시도는 철회되며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검찰 특수활동비에 대한 보도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충청리뷰에서 발생한 일이 이렇게 마무리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충청리뷰의 정신과 역사를 망각한 편집권 침해와 언론 정의 훼손사건은 소유주와 경영진이 편집권을 침해하여 언론의 책임과 언론인의 사명을 무시한 일이라면서 언론은 소유와 경영과 기사작성 및 편집의 권한이 엄격하게 분리되어야 공공재로서 자본과 권력의 부당한 사용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직해임됐다가 복직된 이재표 충청리뷰 편집국장

 

충북시민단체연대회의는 지금이라도 소유주와 경영진은 기사삭제와 편집권 침해에 대해 사과하고 재방방지를 약속하여 공적제도를 통하여 이를 보장하라면서 언론의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소유, 경영, 기사작성 및 편집의 권한이 분리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충청리뷰 경영진은 편집권침해에 대해 사과를 하고 사퇴할 것 충청리뷰는 편집국의 정당한 기사 작성과 편집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 충청리뷰가 언론의 정도를 걸을 수 있도록 소유자, 경영진, 편집국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충청리뷰의 대주주가 관여한 것이 아님을 밝히는 방법은 딱 두 가지"라면서 "이번 사태를 주도한 이들에 대해서 적절한 징계를 하는 것, 그리고 검찰 예산 보도를 끝까지 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