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표 충청리뷰 편집국장 보직해임 철회됐다

오늘 원직복귀...대책위 "편집권 침해방지 제도 마련하라"
   
뉴스 | 입력: 2023-10-04 | 작성: 안태희 기자

 

회사측으로부터 1주일만에 원직복직된 이재표 충청리뷰 편집국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회사측이 현직 편집국장의 칼럼을 삭제하고 보직까지 해임한 충청리뷰 사태가 1주일만에 해결국면으로 전환됐다.


4일 충청리뷰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측이 이날 이재표 편집국장에 대한 편집국장 보직해임 인사명령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이 국장은 보직해임된 지난달 27일 이후 8일만에 편집국장으로 복귀했다.[관련기사]

 

다만이 과정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태의 발단이 된 청주지검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검사장과 지청장 업무추진비를 분석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조만간 보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표 충청리뷰 편집국장이 지난 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인사발령통보서.

 

이날 충청리뷰동행구독독자위원회 충청리뷰사태대책위는 성명서를 내고 충청리뷰는 이재표 편집국장 보직해임을 철회하고 충청리뷰를 정상화할 것 편집국의 정당한 기사 작성과 편집에 간여한 경영진은 정중한 사과를 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할 것 충청리뷰 소유자, 주주, 경영진은 편집국의 기사 작성과 편집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공적 제도를 마련할 것 등을 주장했다.

 

한편, 충청리뷰사는 지난 달 27일 이 국장을 전격 보직해임했다. 

 

이 국장은 당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 편집을 마무리하고 윤전까지 넘긴 신문에서 편집국장 칼럼이 빠졌다면서 일체 경위 설명 없이 보직해임 통보서도 받았다고 썼다.

 

 

충청리뷰 창간 30주년 기념호. 이 신문을 제작한뒤 이재표 편집국장이 보직해임됐다.

 

이 국장은 회사측으로부터 받은 인사발령통보서와 자신의 칼럼 대신 광고가 실린 지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국장은 삭제된 칼럼에서 충청리뷰가 뉴스타파 등과 함께 검찰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검사장과 지청장 업무추진비를 분석하는 보도를 준비해왔는데, 그때까지 보도를 하지 못하고 있는 사정을 담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