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내년 총선에서 누가 물갈이 될까

여야 당무감사·현역평가 스타트...‘대상자’ 주목
   
뉴스 | 입력: 2023-10-04 | 작성: 안태희 기자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국민의힘 청주상당 정우택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추석연휴는 끝났다. 이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 국회의원들과 총선 주자들의 관심사는 각 당의 내부평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당무감사와 현역의원 평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하위평가자에 대한 물갈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청주서원 김진모 당협위원장

 

반면 당협위원장이나 현역의원이 아닌 여야 총선 주자들에게는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 8개 당협 당무감사 곧 시작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달 중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 가운데 사고 지역을 제외한 209개 당협에 대해 정기 당무감사를 한다.


충북에서는 모두 8개 당협이 대상이다. 

 

국민의힘 청주흥덕 김정복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청주청원 김수민 당협위원장

 

당원관리, 지역조직 운영 상황 등에 대한 이번 정기 당무감사 결과는 다음 달 말 최고위원회의에 최종 보고되는데, 몇군데나 물갈이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충주 이종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제천단양 엄태영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특히 청주상당, 충주, 제천단양, 동남4군 등 현역 국회의원 당협 4곳 중 2군데 정도, 청주흥덕, 청주서원, 청주청원, 중부3군 등 비현역 당협 4곳중 3곳의 평가결과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 동남4군 박덕흠 국회의원(당협위원장)
국민의힘 중부3군 경대수 당협위원장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현역이든, 비현역이든 당선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다들 이번 당무감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라면서 의외의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4명 중 하위평가자 누구?

 

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이장섭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부터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평가한다.

 

21대 국회의원 평가 시행세칙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의정활동(380기여활동(250공익활동(100지역활동(270)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한다.

 

더불어민주당 청주흥덕 도종환 국회의원 

 

평가결과 하위 평가자, 지역구별 경선 및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들에 대한 공천감점 적용이 주목된다.

 

특히 충북지역에서는 청주흥덕 도종환 의원(3), 청주서원 이장섭 의원(초선), 청주청원 변재일 의원(5), 중부3군 임호선 의원(초선)이며, 이중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당시 양다리 의원으로 지목된 1명에 대한 평가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청주청원 변재일 국회의원

 

그동안 현역의원이 공천시 감점될 경우 20% 정도가 적용됐고, 신인이 가점 25%를 적용받았기 때문에 감점대상 의원이 나오게 되면 해당 지역구 공천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중부3군 임호선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상당히 복잡하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의 정치판세와 여러가지 가능성, 변수 등을 고려하면서 현역의원 평가를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