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 실시하라”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위, 도종환·강성희·용혜인 의원 오늘 국회서 기자회견

   
뉴스 | 입력: 2023-09-20 | 작성: 안태희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오송참사 국정감사 및 국종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오송참사시민대책위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14명이 사망한 ‘7.15 오송참사에 대한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국회에서 열렸다.


20일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오송참사 생존자협의회, 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경구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기관들의 책임전가식 발언은 듣는 유가족들에게 너무도 슬프고 상처가 더해진다참사의 최종책임자를 처벌하고 그 책임을 다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에서 반복되지 않는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송참사생존자협의회 대표는 국회에서 진실을 규명해 주시기 바란다. 충청북도지사와 청주시장에 대해 국정조사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오송참사 국정감사 및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이 2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오송참사시민대책위 제공

 

이어 진보당 강성희 의원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방방지대책 수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참사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반드시 충청북도와 청주시 모두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참사 직후 바로 열렸어야 할 오송참사의 현안질의가 여당위원들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현안질의가 파행됐다면서 이번 국정감사부터 오송참사와 관련된 이들을 국정감사장으로 불러내겠다. 국정감사가 오송참사 진상규명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오송참사 생존자협의회·오송참사 시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회는 오송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충청북도, 청주시, 행복청, 소방, 경찰의 부실대응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국민의힘은 국정감사와 국정조사에 합의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