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오른쪽)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내년도 충청권 주요 현안사업 국비확보 건의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가 15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 중앙당에서는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강훈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충청권 시·도당위원장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사무처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충북 10대 우선순위 사업으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R&D)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국립소방병원 의료진 숙소 건립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사업 △친환경자동차 부품 탄소 저감 기술개발 지원 △충북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 △충주 계명산 이색전망대 조성사업을 건의했다.
특히 중부내륙 연계발전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기재부, 환경부 등 정부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내 1당으로서 연내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충북 8개 지역위원회별 14개 국비확보 사업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더불어민주당 제공
임호선 도당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윤석열 정부의 내년 예산을 보면 말 따로 행동 따로”라며 “충북의 경우에도 국립소방병원 기숙사 예산이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을 입은 소방관을 긴급후송하기 위해 필요한 헬리패드 또한 총사업비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생명을 위한 예산, 우리 민주당이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충북도민들은 친일과 무책임, 궤변과 외면으로 점철된 정부의 실정을 그 어느 지역보다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며 “우리 민주당이 도민의 아픔을 보듬고 해결하기 위해, 당과 원내지도부에서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충청권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특히 충청권에서 획기적인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건의된 사업들을 면밀히 살펴서 최대한 예산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책적으로 깊이 고민해서 좋은 결과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