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이 11일(현지시각) 파리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개막식에서 직지심체요절 원본을 바라보고 있다./청주시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청주시장이 처음으로 프랑스의 공식초청을 받아 현존세계최고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원본을 만났다.
청주시는 11일(현지시각) 이범석 청주시장이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전시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프랑스 고위직 및 대한민국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로랑엥겔(Laurence Engel) 프랑스 국립도서관장의 환영사와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채수희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국장, 이범석 청주시장의 축사와 함께 직지 원본 투어 및 전시설명회로 진행됐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이번 행사에서 50년 만에 공개되는 직지에 대한 대한민국의 높은 관심에 따라 관련 기관을 위한 별도의 사전행사를 준비했다.
이에 직지의 탄생지인 청주시의 이범석 시장을 특별히 초대했으며 그동안 직지 보존과 활용에 대한 청주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11일(현지시각) 파리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50년 만에 직지가 공개되는 행사에 직지의 간행지인 청주시 대표자격으로 참석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라며 “직지문화제 참여, 직지 과학분석 등의 협력사업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프랑스 국립도서관과 함께 단 1권밖에 남아있지 않은 직지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직지의 귀중한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적극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직지심체요절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청주시 제공
이 시장은 특히 “가까운 미래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한국에서 직지 전시를 직접 볼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위해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제작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참여한‘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에 관한 웹콘텐츠는 4월 12일 전시 개막 후 프랑스국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