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의 '친일파 발언' 이 민주당 박한상 4.5 청주시의원 보궐선거 공보물에 실려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도민들의 엄청난 반발을 불러왔던 김영환 지사의 ‘친일파 망언’이 4.5 보궐선거 공보물에도 등장하면서 김 지사 발언사태가 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박한상 청주시의원 후보는 최근 유권자들에 보낸 공보물에서 ‘친일파 본색 드러낸 김영환 충북지사 규탄한다’는 내용을 공보물 8 페이지중한 페이지 전체에 실었다.
박 후보는 공보물에서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김 지사의 페이스북 글을 캡쳐해 싣고 “친일파를 자청하는 충북도지사가 있다”면서 "정치적으로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윤석열 정부의 위안부 제3자배상안을 지지한다"고 했다.
민주당 박한상 청주시의원 후보 공보물 내용./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박 후보는 또 이범석 청주시장에 대한 기사 캡쳐본도 올려놓은 뒤 "불통의 주역인 청주시장이 있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충북도지사는 정치적으로, 청주시장은 경제적으로 윤석열 정부 바라기를 자청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막아세우겠다. 제가 막아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친일파 발언을 한 뒤 표현상의 문제만 사과했을 뿐 윤 대통령의 제3자 배상안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민심에 기름을 부은 김 지사의 ‘친일파 발언’이 이번 보궐선거 민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