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에 ‘증거 미발견’

오늘 감사결과 발표
   
뉴스 | 입력: 2023-03-14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충북교육청이 발표한 블랙리스트 의혹사건 개요도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단재교육연수원 강사배제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의혹사건과 관련해 감사를 한 충북교육청이 특정강사 섭외배제라고 볼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4일 천범산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은 브리핑을 통해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발표에서 충북교육청은 조사결과 정책기획과가 단재교육연수원에 전달한 USB 파일이 특정 강사 섭외 배제 명단인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특정강사 섭외 배제라고 볼 객관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의혹의 대상이 된 충북교육발전 모니터단은 지난 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공식적인 협의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단재교육연수원의 2022년 여름 연수계획 변경 과정에 인수위원회 압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소통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으로 볼만한 내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천 부교육감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는 관련자는 수사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천 부교육감은 이번 사안의 원인은 기관 간 업무를 협의하면서,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비공식적으로 검토를 요청하고, 검토 결과를 주고받을 때, 그리고 전달받은 검토 결과를 보고하는 전 과정에서 상호 간에 투명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처리한데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또한 천 부교육감은 향후 직무 관련 범죄 혐의에 관한 사항은 수사 결과를 반영하여 관련자 처분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