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청주SB플라자에서 열린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지원체계 구축세미나에서 정재황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소셜미디어태희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치매와 트라우마(PTSD)를 치료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를 충북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치매와 PTSD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지원체계 구축 세미나’가 3일 오후 2시 30분 오송 청주SB플라자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다부처공동기획연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충청북도, 충주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충북지역에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재욱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전략사업단장은 ‘치매와 PTSD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지원체계구축사업 기획’을 통해 “충북이 디지털치료기기 사업에 선정되면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을 선정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충북 중심으로 바이오관련 분야와 ICT 관련분야의 공동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3일 정재욱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단장이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지원체계 구축세미나에서 충북유치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소셜미디어태희
정 단장은 충북은 오송 첨복단지와 충주XR실증센터, 바이오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의료분야 정부정책의 핵심지역이라는 점, 충북혁신도시내 소방병원에서 PTSD치료하고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칼 캠퍼스타운에서 화상치료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 충주지역이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의 최적지인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어 김유신 청주대 교수(스포츠의학과)가 노인 발성 형태에 특화된 음성인식 AI모델링 등의 전략에 대해, 이정한 충북대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PTSD 맞춤형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정경호 ㈜에임메드 본부장은 ’불면증 치료 DTx솜즈 개발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3일 열린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지원체계 구축세미나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다./소셜미디어태희
이어 편웅범 디지털치료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안택원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장, 박지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고영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PM, 장재선 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교수, 양재혁 베스티안 재단 실장이 토론을 벌였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다부처사업으로 추진되며 국비 150억원, 지방비 117억원등 26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충북은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한국산업진흥협회, 충북ICT사업협회등 10개기관이 공동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다음 달에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 4곳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