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북에서 민주당 이재명계의 진격이 시작됐다

이강일, ‘친이낙연’ 핵심 김형근 14표차로 누르고 청주상당지역위원장 선출
   
뉴스 | 입력: 2022-07-1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이강일 민주당 청주상당지역위원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민주당 청주상당지역위원장 경선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이재명계로 불리우는 이강일(55)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가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최충진 전 청주시의회 의장을 누르고 선출됐다.

 

민주당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청주상당지역위원장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에서는 이강일 후보가 권리당원 400표로 34.51%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지역에서 친이낙연계의 대표주자였던 김형근 후보가 386(33.30%)으로 2, 최충진 후보가 373(32.18%)3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청주상당지역위원장 투표결과./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이로써 충북지역 민주당 8명의 지역위원장 가운데 이재명계가 변재일 의원(청주청원), 박지우 충주지역위원장에 이어 최소한 3명의 지역위원장을 확보하게 되면서 이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서 더 유리한 고지에 다가서게 됐다.


특히 충북의 정치1번지로 불리는 청주상당에서 이재명계가 지역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2년 후 총선 공천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강일 위원장 당선인은 진천 출신으로 덕성초, 운호중, 세광고, 충북대를 졸업했으며,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시의원을 지냈으며, 이재명대통령경선후원회 사무장, 이재명대통령후보 청주시상당구 공동선대위원장, 김동연경기도지사 인수위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민생경제지원단 상임위원장, 행복가정재단 상임이사, 함께지음협동조합 고문을 맡고 있다.

 

다음은 이강일 당선인과 <소셜미디어태희>와의 일문일답이다.

 

= 먼저 축하드립니다. 당선 소감부탁드리겠습니다.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과 당심이 모아진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성실함과 진정성으로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경선에서 많은 분들에게 저를 알리지 못했습니다. 권리당원의 3분의 1밖에 저를 모를겁니다. 알릴수만 있었다면 더 선전했을 것인데요.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과 변화를 시킬 수 있는 사람이라는 장점이 결부된 것으로 봅니다. 감사합니다.

 

= 말씀 하신 것처럼 지역에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훌륭하거나 엄청난 경력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30년전부터 이름이 나 있었던 청년 정치인이었는데, 중간에 10년 정치를 떠난 적이 있습니다. 그 기간에 사회운동을 했었고, 정치에 복귀한 지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를 더 많이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어떤 정치를 하시고 싶습니까.

기존 정치와 다른 틀의 정치를 하도록 할 것입니다. 몇몇 과두를 거느리고, ‘오더를 줘서 관리하는 오더정치를 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정치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당원들과의 직접소통을 많이 하고, 유권자들과의 접합점을 기존 정치인보다 몇 배 강화할 것입니다.

 

= 지금 현직을 맡고 있는 단체들을 소개해주신다면요.

민생경제지원단은 순수민간 비영리조직으로 공동체 활성화 등을 꾀하는 전국의 활동가 모입니다. 행복가정재단은 유명한 김병후 박사, 양소정 변호사등과 함께하는 재단입니다. 함께지음협동조합은 독거청년들을 위한 청년주택, 신혼부부들을 위한 신혼주택을 짓는 협동조합입니다. 지금 서울에 집을 짓고 있습니다.

 

= 청주에는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

제가 내덕동이 본가이구요. 지금도 어머니가 살고 있습니다.

 

= 앞으로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에 당선한다면 어떤 정치를 같이 하고 싶습니까.

일단은 정권을 뺏겼잖아요. 저희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수권정당으로 보기에 미숙하고 변화에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의 변화를 이끌고 새로 집권을 할 수 있도록 당을 변화시키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충북에서 상징정인 지역인 상당구에서 새로운 변화의 정치를 구현하는데 헌신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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