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원 ‘누가 친윤핵관이냐’, 청주상당 ‘누가 친이재명이냐’

국힘 서원조직위원장·민주 상당지역위원장 임명 임박
   
뉴스 | 입력: 2022-07-07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김진모 변호사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여야가 청주지역 당협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을 잇따라 공모하고 있어 누가 위원장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년 선거가 불과 2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번에 임명되는 위원장이 차기 국회의원선거에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제세 전 국회의원

 

 

7일 현재 국민의힘은 청주서원구 조직위원장에 대한 공모절차를 진행중이다.

 

국민의힘, 3파전으로 압축


청주서원구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김진모 변호사(56) 와 오제세 전 국회의원(73), 최영준 변호사(55) 3명이 접수했다.


최현호 전 위원장은 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준 변호사

 

 

이에따라 국민의힘 서원구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김 변호사의 임명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제세 전 국회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이곳에서 네 번이나 국회의원을 했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손잡은 인연을 이유로 국민의힘 조직위원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오 전 의원은 <소셜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당을 바꿨지만 저를 좋아하는 일반 시민들이 저의 지지자라고 생각한다면서 “2년후 국회의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이겨야 하기 때문에 공모에 응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정치 초년생이지만, 유명한 검사 출신 변호사다.

 

김 변호사는 청주 출신으로 주성초, 세광중, 신흥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29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9)에 합격했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응원을 받아서 다양한 공직생활 경험을 했지만, 아직까지 고향을 위해 한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나로 인해서 주변의 사람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는 좌우명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과 국가에 봉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 친이명계 낙점 여부 주목


민주당은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관심을 모으는 곳은 현재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청주상당지역위원회다.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62), 이강일 민생경제지원단 상임위원장(55), 박문희 전 충북도의회의장(69), 이현웅 서원대 교수(53), 최충진 전 청주시의회의장(63) 등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이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할 예정이며, 22일 이전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김형근 전 사장은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충북도의회 의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역임한뒤 지난 총선에서 상당구에 예비후보로 출마한 적이 있다.

 

 

박문희 전 충북도의회 의장

박문희 전 의장은 이번에 오랜 야당생활을 거친 정치인으로 현재 민주당 청주상당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강일 민생경제지원단 상임위원장

 

이강일 민생경제지원단 상임위원장은 청주출신으로 이재명 후보 청주시상당구 공동선대위원장, 김동연 경기지사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이현웅 서원대 교수

이현웅 교수는 충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한국문화정보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총선 때 상당구에서 예비후보를 지낸 바 있다.

 

최충진 전 청주시의회 의장

최충진 전 의장은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이번 지방선거 때 장선배 도의원과 도의원을 놓고 경선을 벌여 패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지역위원장 공모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이어서 친 이재명계가 지역위원장에 임명될지 주목된다. 현재 친 이재명계로 지목된 후보는 이강일 위원장과 이현웅 교수가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