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들도 우크라이나 전쟁반대 외쳤다

은여울중고, 전쟁반대·평화기원 거리캠페인 나서
   
뉴스 | 입력: 2022-06-29 | 작성: 안태희 기자

 

진천 은여울중고생들이 만든 전쟁반대 홍보물./충북교육청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도내 중고생들이 우크라이나 전쟁반대와 인류평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진천 은여울중고등학교 학생들은 29일 학생 43명과 교사 11명 총 54명은 진천군청 앞에서 출발해 진천경찰서를 지나 진천교육지원청까지 행진을 했다.


이들은 행진을 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인류의 평화에 관심을 촉구하는 거리캠페인에 나섰다.


은여울중고등학교는 6월 호국 보훈의 달 주제를 평화로 한 융합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으로 수업의 대미를 장식한 것이다.


이들은 피켓과 구호로 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시민에게 알리고 온라인 서명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전최희망(3) 학생은 처음에 구호를 외치며 걷는 것이 창피하고 매우 어색했는데 어른들이 박수나 손동작으로 맞장구치며 응원해 주시거나, 온라인 서명에 동참을 약속하시는 걸 보면서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지역 주민이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신현규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 수업으로 우리 아이들이 책이나 영상을 통해 배우는 추상적인평화를 넘어 참여와 실천을 통한 구체적인 평화감수성을 길렀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