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굵은 김태수 시의원 차기 정무부지사 후보군 ‘물망’

청주시장 경선패배후 김영환 캠프 합류, 당선인 비서실장 ‘부활’
   
뉴스 | 입력: 2022-06-0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김태수 도지사 당선인 비서실장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초선 시의원으로 청주시장 선거에 나섰던 김태수 도지사 당선인 비서실장(현 청주시의원)이 차기 충북도 정무부지사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환 도지사 당선인은 최근 인수위원회 위원 명단을 발표하면서 김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도지사 당선인 비서실장이라는 중책에 깜짝 발탁된 김 비서실장은 청주시의원 활동을 하면서 한범덕 현 시장의 정책을 가장 앞장서 비판해온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김태수 비서실장의 청주시의회 5분자유발언 모습

 

 

김 비서실장은 시의원 재임 4년 중 무려 22회나 5분자유발언을 했고, ‘청주시민에게 청주시는 있는가’, ‘더이상 부실행정은 안된다’, ‘편법·부실행정을 경계한다’,  '청주시 문화도시 간판을 내려라'등 한 시장의 정책과 청주시의 행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특히 초선 시의원이지만 청주시장에 나설 정도로 선이 굵은데다, 지역구 관리도 잘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그는 청주시장에 출마하면서 소설 같은 청주를 만들어 살고 싶은 청주, 자랑스러운 시민, 시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었다.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 이번에 김영환 도지사 후보 캠프에 일찌감치 합류, 경쟁이 치열했던 캠프에서도 후보의 최측근의 자리에 있었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418일 김 후보의 청주권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당시 김 비서실장은 장관 출신으로 김영환 도지사 예비후보의 정치철학을 존경하고 낙후된 충북의 발전을 이끌 인물로 생각해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수 도지사 당선인 비서실장이 지난 4월 18일 김영환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청주일보 캡쳐

 

이 때는 김영환 후보를 비난하던 조화 수십 개가 충북도청 앞에 놓여지는 등 도지사후보 선출을 놓고 당내갈등이 가장 심각하던 때였다.


이런 그가 당선인 비서실장이 되자 그의 행보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김 당선인의 복심’ 중의 한 명으로 꼽히기 때문에 정무부지사 등으로 발탁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한 관계자는 “뛰어난 정무능력과 관행을 거부하는 김 당선인의 스타일로 볼 때 당과 도민들의 가교역할을 할 적임자로 김 비서실장을 눈여겨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비서실장은 <소셜미디어태희>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당선인이 도정을 원만하게 인수하는데 미력하나마 역할을 하는게 본분이라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