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해소하려면 싸게 팔아라

채성주 연구위원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부터 적용해야”
   
뉴스 | 입력: 2019-05-01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미분양 아파트 감소를 위해서는 신규 분양아파트를 할인분양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30일 청주경실련이 주최한 청주시 아파트 공급,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채성주 충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부터 할인분양을 할 필요가 있다이라고 강조했다. 

채 연구위원은 공급자들의 과도한 경쟁에서 비롯된 과잉공급의 결과는 사업자가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미분양 아파트 해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분양가 인하(할인판매)”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기분양자들의 반발 등을 고려한다면 건설사에서는 쉽게 채택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나 미분양률이 높은 단지나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의 경우 적용가능성이 높다면서 분양가 인하가 어려운 단지의 경우 분양조건의 완화를 차선책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채 연구위원은 이밖에 파트 공급량의 증가에 따라 무주택자들의 경우에는 주택구입의 기회는 증가하였으나 최근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인해 구매 능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면서 이런 계층에 대해서는 구매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금융지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채 연구위원은 또 주택 교체수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신규아파트에 입주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주택 교체수요자가 발생하고 있으니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