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년에 10조원씩 투자유치했다

최근 10년간 100조원 달성, 27만명 고용창출
   
뉴스 | 입력: 2021-11-18 | 작성: 안태희 기자

 

 충북의 전국 경제 상위권 지표./충북도 제공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충북이 최근 10년간 1년에 10조원씩 투자유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은 지난 20107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03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7606개사에서 27400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투자유치에 따라 충북의 지역내총생산(GRDP)2010435000억원에서 지난 2019669000억원으로 무려 53.8%나 커졌다.


특히 1인당 GRDP2650만원에서 4270만원으로 61.2% 증가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같은 투자유치는 대규모 투자유치 프로젝트인 SK하이닉스()(청주)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청주), 한화솔루션() 진천공장, 네패스(괴산),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충주 이전, DB하이텍(음성), 엔켐(제천) 등 지역별로 핵심 앵커기업을 유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제15회 기업인의날 기념식이 지난 17일 청주 그랜드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충북도 제공

 

 

이 기간 ICT 융합 분야 대표기업인 SK하이닉스() M15공장을 유치하고 차세대 낸드플래시 핵심 공장인 M17 공장을 유치하면서 충북이 반도체산업 생산액 2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또 이차전지 분야 세계 1위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공장은 충북이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 달성에 이바지했으며, 전국 유일의 소재부품 장비특화단지에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밖에 태양광 분야 1위 기업인 한화솔루션() 진천공장, 셀트리온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등 글로벌선도기업을 집중 유치함으로써 충북이 대한민국 바이오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경제유발효과도 크다.

 

SK하이닉스 M15공장 유치를 통해 48조 4000억원의 생산 유발, 11만4000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계기가 됐다.

 

지난 2012년 보은 동부산업단지(14만여 평)우진플라임을 투자 유치한 결과 한적한 농촌 마을에 1000명이 넘는 대규모 일자리가 만들어졌으며, 지난 2019년 괴산첨단산업단지내 네패스를 유치해 지역경제활력화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


신형근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충북은 10여 년간 투자유치 100조원 달성을 통한 첨단산업의 경제성장에 기반해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기반 구축과 충북 미래 100년을 열었다면서 미래 충북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R&D투자기업, 지식경제기반 서비스산업,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는 휴양 시설 등 청정 서비스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