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5503억원, 청주시는 겨우 148억원 받았다

박완희 시의원 “청주시도시공사 설립하라”
   
뉴스 | 입력: 2021-10-21 | 작성: 안태희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사업 비교. 언론보도 및 박완희 청주시의원 5분발언 종합

 

[소셜미디어태희=안태희]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민관공동 도시개발사업에서 성남시가 무려 5503억원의 이익을 가져간 반면 같은 비슷한 방식으로 추진된 청주테크노폴리스의 경우 청주시가 겨우 148억여원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은 청주시의회 제66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테크노폴리스 1, 2차 사업은 총 이익잉여금이 7446200만원이라면서 청주시 이익배당금은 지분율(20%)에 따라 1489200만원이고, 이중 현금배당은 1389200만원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1.2차 사업에서 받은 배당금이 이익잉여금 전체의 20% 뿐이. 청주시의 지분율이 20%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분율이 '50%+1주'인 성남시의 경우 배당률 57.7%, 배당금이 5503억원에 이르는데도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박완희 청주시의원

 

 

박 의원은 결국 총 이익잉여금의 80%5957000만원은 민간출자자인 신영을 비롯한 7개사의 몫이라면서 신영은 분양대행수수료 70여억원을 받았으며, 공동주택 2개 블럭을 분양받아 336세대, 1260세대 아파트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사업을 진행하면서 민간의 이익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청주시의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공공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청주시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사업인지에 대해 검증하기에도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각종 개발사업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청주시도시공사 설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