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이 청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을 이어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청주상공회의소 신임 사무처장에 김형균(60) 관리부장이 승진임용됐다. 임기는 4월1일부터다.
김 신임 사무처장은 청주 출신으로 운호고와 청주대를 졸업했다. 지난 1987년에 청주상공회의소에 입사해 사업부장과 기획관리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처장의 승진임용 배경에는 김창현 전 처장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처장이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있었지만, 직원들에게 승진의 기회를 주기 위해 사임했기 때문이다.
김 전 처장과 김 신임처장은 청주 덕성초등학교 동기여서 이들의 우정도 새삼 관심거리다.
김 전 처장은 "그동안 상공회의소를 위해 열심히 일해왔고, 적임자가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잠시 좀 쉬어야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 사무처장은 “김 전 처장의 결심과 회장님, 상의의원님들의 결정으로 중책을 맡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앞으로 상공회의소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