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전국평균보다 낮았다.
28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충북지역소비자심리지수는 99.3으로 전월 98.3보다는 1.01.0p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달에 전국평균 보다 1.2p낮은데 이어 3월에도 전국평균 99.8보다 0.5p 낮았다.
이는 지난해 9월(충북 97.4, 전국 100) 이후 처음인 것이어서 충북지역 소비자심리의 위축현상이 전국보다 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또한 여전히 기준인 100을 넘지 못했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가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11일까지 충북도내 3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2분기 종합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25p 상승한 ‘97’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94)이 대기업(113)보다 더 낮게 나타났으며, 형태별로는 내수기업(92)이 수출기업(113)보다 더 낮게 조사됐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조사진흥부장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분기 보다는 크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로 판단되며, 1분기 실적치(63)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경기전망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