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에 있는 ‘청주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에 SK하이닉스 직원 400명이 대거 입주했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최근 전체 100세대에 전세 입주를 마무리했다. 1세대당 4명씩 배정됐기 때문에 한꺼번에 400명의 신규 입주자가 발생한 것이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집단입주에 따라 이 아파트단지는 ‘대원 칸타빌’ 대신 ‘SK칸타빌’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전체 630세대중 100세대가 SK하이닉스 직원용 기숙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전세입주에 따라 이 일대 상권활성화와 지역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문화동 대원칸타빌 길건너에는 성안길과 육거리시장이 자리잡고 있어 쇠퇴일로를 걷고 있는 이 지역상권에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성안길의 한 상점주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져 왜 그런가 했더니 SK하이닉스 직원들이었군요”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K하이닉스측 입장에서 회사와 멀리 떨어진 구도심지역에 회사 기숙사를 마련하는 등 운영정책에 큰 변신을 시도하게 됐다. SK내부에서도 회사측이 민간 아파트를 임대하는데 대해 형평성 문제제기가 나오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SK하이닉스측이 앞으로도 신규고용이 확대될 경우 M15 주변 아파트를 비롯해 청주지역 아파트를 추가로 임대할 가능성이 있어 아파트업계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대원측과 1세대(전용면적 84㎡)당 보증금 2억원씩 총 200억원에 2년간 100세대의 전세보증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