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B청주방송이 최근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한 이후 후임 인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CJB청주방송은 최근 새 대표이사에 이성덕 전 충주본부장을 전격승진해 임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취임했다.
이 대표는 청주 출신으로 운호고와 청주대를 졸업하고 1991년 CBS청주를 통해 언론계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1997년 CJB청주방송 개국요원으로 입사해 취재팀장·보도국장·충주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 4년 3개월간 회사를 이끌었던 이한목 전 대표이사와 오영근 전 상무이사는 임기만료로 회사를 떠났다.
이 대표의 경우 청남대 재즈페스티벌을 유치하는 등 경영에도 적잖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데다 올해초 새로운 사업비전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주주들의 재신임을 얻지 못했다.
새 대표 취임이후 조만간 이뤄질 간부급 직원들에 대한 인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도본부장이 충주본부장으로 가고, 보도국장도 교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CJB가 신입기자 채용에서 영동군수 아들을 뽑은 것과 관련해 노조와 충북민언련등에서 성명을 내는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것이 보도국 간부들의 인사에 작용하는게 아닐까 하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성덕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CJB가 제2의 도약을 하는데 모든 열정을 바치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