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부총리의 청주 상당구 출마설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예선전 불꽃튈 듯...“밀어내기 아니냐” 반감도
   
뉴스 | 입력: 2019-03-25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김동연 전 부총리가 지난 해 12월 10일 이임하면서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김동연 전 부총리가 지난 해 12월 10일 이임하면서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충북지역에서 가장 뜨거운 예선전과 본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청주 상당구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마설이 나왔다.

 

그렇지 않아도 너도 나도 상당구식으로 출마예상자들이 넘치는 이 지역구에 김 전 부총리가 가세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힘겨루기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중부3군 지역 일각에서 김 전부총리의 청주상당구 출마설이 확산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중부3군이 아니라 청주상당에 출마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

 

청주 상당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정순 현 지역위원장 뿐만 아니라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야당에서는 4선의 현역의원인 정우택 의원의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공략도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김 전 부총리가 상당구에 도전장을 내밀 경우 더불어민주당의 예선전에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당지역구의 민주당원들 가운데 김 전 부총리 출마설에 대해 마뜩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상당구의 한 시의원은 음성이 고향인 김 전 부총리가 왜 청주에 오느냐라면서 김 전 부총리를 중부3군에서 밀어내기 위한 정치적인 유언비어 아니겠느냐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