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의원이 사실상 민주당 첫 충북 후보자가 됐다

이장섭 전 부지사 ‘서원구행’...맞상대 거의 없어
   
뉴스 | 입력: 2020-01-08 | 작성: admin@admin.co.kr 기자

 

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사진 가운데)이 7일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도종환의원 페이스북 캡쳐

  

 

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이 4.15 총선에서 사실상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후보자로 확정됐다.

 

충북지역 8개 선거구에서 가장 먼저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도 의원은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민주당의 전략공천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선거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도 의원이 공천장을 거의 거머쥐게 된 것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던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서원구로 회군했기 때문이다.

 

특히 도 의원이 이 전 부지사 측근들로부터 험지출마를 종용받으면서 한 때 출마포기설까지 흘러나오는 등 최악의 상황에서 극적인 반전이 이뤄진 과정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어쨌든 도 의원은 최근들어 순회 의정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구 활동을 강화하면서 유권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당장 당원들의 결집현상도 이어져 지역위원회가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의원은 지난 7 의정보고회를 개최했으며, 흥덕구 지역을 순회하면서 의정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만 새로운 경쟁자가 언제든지 나타날 수는 있으나 경선 자격에 미치지 못할 경우 컷오프될 가능성이 크다. 이럴경우 당이 청주 흥덕구를 전략공천지로 결정하게 될 것 같다.

 

이처럼 청주 흥덕구에서 민주당의 주자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한국당의 후보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한국당에서는 김양희 전 도의회 의장과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있다.

 

도종환 의원은 "아직까지 공천관리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자 확정을 말하는 것은 매우 이르기도 하고, 적절하지도 않다"면서 "당장 국회에서 검경수사권조정안과 유치원 3법안 등의 의결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지역구 활동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