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도교육감.
진보성향의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에 대한 직무수행지지도(지지율)이 이시종 도지사보다 크게 낮아 주목을 받고 있다.
KBS청주방송총국(총국장 유용)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충북지역 현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님께서는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교육감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혹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44.0%, ’잘못하고 있다‘는 30.0%였다. ’어느쪽도 아니다‘는 3.3%, 모르겠다는 22.7%였다.
이는 이시종 지사에 대한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55.9%, ‘잘못하고 있다’는 28.3%, ‘어느 쪽도 아니다’ 4.2%, ‘모르겠다’ 11.7%와 적지 않은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는 이 지사가 민주당이라는 당적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따져봐야할 대목이다.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부터 72.0%, 진보 성향의 응답자의 61.4%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부터 63.0%, 진보 성향의 응답자의 53.8%의 지지율을 확보, 이 지사보다 각각 9.0%p, 7.6%p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 지사 지지자(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사람들) 가운데 김 교육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77.3%,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7.3%였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이 지사 긍정평가자의 60.8%, 부정 평가자의 26.8%의 지지를 얻었다.
즉, 김 교육감이 이 지사 보다 각각 16.5%p, 9.5%p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KBS청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2019년 12월 26~27일 충북 거주 성인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선전화(RDD·15%)와 무선전화 가상번호(85%)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6.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