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한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윤영한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성장동력연구부)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방안을 내놓은 연구보고서를 발빠르게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충북포커스 168권에 ‘일본의 무역조치가 충북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일본의 무역보복조치를 3단계로 전망했다. 1단계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3개 품목에 대한 수출허가절차 강화, 2단계는 1100여개 제품을 대상으로한 수출규제, 기타 단계로 금융과 비자발금 제한등의 전방위적 조치를 예상했다.
특히 윤 선임연구위원은 충북의 반도체 업종에게는 다음달부터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고, 무역보복조치가 본격화될 경우에는 2·3차 벤더에 대한 피해가 커질 것으로 봤다.
이중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액이 지난 해 현재 151억 달러였으며, 전체 대일 무역적자에서 소재부품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도내 반도체 관련기업을 250여개사로 추정했으며, 이중 207개사가 청주에 밀집해 있다. 종업원이 1000명 이상인 기업은 매그나칩, 디비하이텍, 스템코 등 3개사로 나타났다.
윤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는 일본의 수출통제 방식, WTO를 통한 분쟁해결 절차, 충북도내 반도체 관련 업체 현황, 대안 등도 구체적으로 담고 있다.
윤 선임연구위원은 “충북은 이미 반도체 업체를 중심으로 역내 중소기업과 연계한 스마트 IT부품산업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가칭 충북소재부품산업협의회를 설립해 체계화된 대응전략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